“한국 영화 8주만의 기록”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이 개봉 전 주말인 17일 실시간 예매율(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간신’은 할리우드 대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는 물론 충무로 신작 ‘악의 연대기’까지 제치며 당당히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간신’은 5주 연속 예매율 1위의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잠시나마 1위 자리를 탈환했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단숨에 뛰어 넘으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봉한 ‘스물’ 이후 8주 만에 한국 영화로서 통합 예매율 순위 정상에 등극한 ‘간신’은, 외화의 강세에 주춤했던 한국 영화 흥행에 재시동을 걸며 극장가의 판도를 뒤집고 있다.

 

▲ 영화 <간신> 포스터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