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에 취약한 과수농가의 보험가입은 필수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진주시는 최근 2년간(2013∼2014)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어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짐에 따라 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올해 농업인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부담 경감을 위해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는 기상청 장기예보에 의하면 금년에는 엘니뇨와 적도서풍 강화에 따라 태풍의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진주시는 2012년의 경우 3차례의 태풍 내습으로 배를 비롯한 7개 작목 1,044농가가 1,086ha를 가입하여 31억원(보조 75%,농가부담25%)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2.8배인 85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여 농가소득보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은 과수 14종(배,단감,떫은감,복숭아 등)시설작물 19종, 논,밭작물 10종과 농업시설물 등 44개 품목이며 2017년까지 53개 품목으로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

 

보험금의 부담재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에게 보험료의 50%와 25% 내외를 각각 지원하고 있어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4분의 1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진주시는 전 세계적으로 폭설, 태풍,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재해에 취약한 과수농가의 보험가입은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하고 농업인들이 혹시 모를 각종 재해에 대비하면서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가까운 지역농협이나 원예협동조합에 많은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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