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형 풍수복원 역사성 제고와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시의 새로운 상징

선학산.비봉산 정비사업으로 단장한 전망대 주변 .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진주시는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선학산과 비봉산 일대 정비를 통하여 지역 명소 조성과 산림복원을 위한 연차적으로 산림휴양 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학산은 시내 중심부에 자리하며  산 정상에 공동묘지가 즐비하고 시각적 혐오감을 주고 공원 시설이 미비하여 불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시는 2013년 10월 선학산 정상에 지역적 특색과 공간적 배경을 잘 반영한 “선학산 전망대”를 건립하여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인근 시군의 주요 명산은 물론 시가지 및 남강유등축제 조망에 최적의 장소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도로개설로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말티고개에 비봉산과 선학산을 연결하는 보행교(봉황교)를 지난해 2월 개통함으로써 시를 연결하는 순환 둘레길로 조성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기반을 마련하였고 부각되고 있다.

 

말티고개 보행교(봉황교)를 지나 선학산 전망대에서 시 전역을 조망하는 등산코스가 또 하나의 진주시 명소로 부각됨으로 진주시민은 물론 외부등산객도 진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할 필수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주말 평균 3~4천명이 다녀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금년 4월부터는 전망대 내 휴게실에 응급구호장비와 자가 건강측정기기를 설치하여 “시민건강휴게실”로 시범 운영함으로 긴급 상황 발생시 등산객 생명을 지키고 평소 시민건강을 스스로 체크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선학·비봉산 일대 건강한 산림이용 및 복원을 위하여 비봉산 정상에서 봉황교까지 3.4km 구간에 힐링숲길을 조성하여 기존의 콘크리트 농로 포장길이 아닌 흙을 밟으며 심신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선학산 정상 공동묘지 일원은 묘지 이전보상 등을 통해 2017년 말까지 산림으로 복원하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무분별한 경작과 불법시설로 훼손되고 있는 비봉산 일대에 대해서는 생태숲 복원과 산림건강 휴양 시설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 수렴 및 기초조사 등을 통하여 2017년까지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시 관계자는 비봉산 복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지소유주를 비롯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는 다각적으로 시민 의견 청취 및 추진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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