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오후 1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11차 전당대회를 열고 향후 2년간 당을 이끌어갈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전대 시작 직후 당헌개정 추인안과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합당결의안을 상정해 당원들로부터 합당 의결을 받은 후,
오후 1시30분께 실시되는 후보자 정견 발표를 시작으로 투표절차에 들어간다.

당 지도부 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성식, 2번 김대식, 3번 홍준표, 4번 이혜훈, 5번 이성헌, 6번 정두언, 8번 정미경, 9번 한선교, 10번 나경원, 12번 서병수, 13번 안상수 후보 등 총 11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최초 등록한 13명의 후보 중 남경필 의원과 조전혁 의원은 후보 단일화 등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계파별로는 친이(이명박)계에서 안상수·정두언·김대식·나경원·정미경 후보 등 5명이, 친박(박근혜)계에서 서병수·이성헌·한선교·이혜훈 후보 등 4명이, 중립·독자성향에서는 홍준표·김성식 후보 등이 나선 셈이다.

선거인단 9000여명은 현장에서 1인2표제로 투표를 진행하며, 당 지도부 선출에는 현장 투표 결과 70%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전자 투표방식을 통해 투표와 집계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이날 오후 5시30분께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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