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경보의 '외로운 간판' 전영은(27·부천시청)이 여자 경보 20㎞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영은(27·부천시청)이 28일 문경에서 열린 제69회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경보 20㎞에서 1시간37분47초로 레이스를 마치고 시계를 확인하고 있다.

 

전영은은 28일 문경에서 열린 제69회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경보 20㎞에서 1시간37분47초로 레이스를 마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위는 1시간37분58초를 기록한 원샛별(25·제주시청)이 차지했다.

 

전영은은 전국 종별선수권대회(5월 3일),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6월 6일)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여자 경보 20㎞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경보 20㎞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경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전영은은 이후 한국 여자 경보의 간판으로 고독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남자 경보 20㎞에서는 박칠성(33·삼성전자)이 1시간29분38초로 우승했다.김민지(20·제주도청)는 여자 200m 결승에서 24초13으로 정상에 올라 1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200m에서는 임찬호(23·경찰대학)가 21초23으로 우승했다.정일우(29·성남시청)는 남자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18m95를 던져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400m허들에서는 김대홍(25·부산은행)이 51초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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