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홀서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 반전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 최나연(28·SK텔레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6번홀(파4) 이글과 17번홀(파3) 버디로 선두를 탈환, 우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았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최나연은 초반 퍼트 난조로 고전해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16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해 LPGA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마지막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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