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중소·중견기업 지원 1조원 펀드 조성

 

KDB산업은행은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3개 분야에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3일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산업은행은 분야별로 M&A 등 모험자본 역할을 하는 바이아웃펀드에 2천억원, 벤처캐피탈 등이 보유한 주식을 매입해 회수시장을 활성화하는 세컨더리 펀드에 1천억원, 국내 기업과 사모펀드(PEF)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이오니어 펀드에 2천억원을 각각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이를 위해 ‘2015년 KDB산업은행 PEF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펀드 조성 분야는 시장 수요 및 정책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산업은행은 서류심사와 구술심사 등을 거쳐 5개 이내의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바이아웃 펀드는 인수·합병(M&A) 등 PEF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세컨더리 펀드는 벤처캐피탈 등이 보유한 기투자 주식을 매입하는 등 신규투자를 촉진하는 데 이용된다. 글로벌 파이오니어 펀드는 국내 기업 및 PEF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PEF출자는 올해 정책금융공사, 산은금융지주, 산업은행이 통합 출범한 이후 주축투자자(LP)로서 이뤄진 첫 출자 사업이다. 산은은 현재 105개 펀드에 6조2000억원을 출자하고 878개 업체에 3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나성대 산은 간접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PEF출차를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PEF 시장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또 지난 5월 일괄공모(2015년 중소·벤처투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통해 진행 중인 3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는 현재 심사 절차중에 있다고 전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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