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는 지난 메르스(MERS) 사태로 주춤한 의료관광을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구시에 의하면 오는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캅차가이市 시장 일행이 대구시를 방문하여 의료인력 교류, 환자 송출 등 의료분야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캅차가이市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티주에 위치해 있으며, 카지노와 휴양지로 유명하며 고려인한인회의 중심 도시이다.

 

 이번 캅차가이市와의 의료분야 협력은 대구시에서 지난해부터 해외환자 유치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사업」의 결실이다.

 

 이 사업을 통해 파티마병원을 비롯한 8개 선도의료기관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고, 캄보디아에서 현지병원 및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홍보, 설명회, 나눔의료 등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티마병원은 지난 5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여 캅차가이 시립병원과 의료인 연수, 병원 진출 등에 관한 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캅차카이 시립병원 병원장과 산부인과장이 지난달 25일부터 29일 동안 파티마병원을 방문하여 수술참관 등 의료연수를 받았으며, 향후 이와 같은 의료분야 교류협력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에는 하반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홍보, 신규 네트워크 확대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메르스(MERS) 이후 의료관광을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여 대구 의료관광을 알리는 콘퍼런스 및 비즈니스 미팅을 열고, 중국 귀주(9월), 러시아 캄차트카(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10월)에서 지역 의료기관·유치업체와 함께 ‘대구의료관광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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