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송, 충남 서산 서해안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 파업


 

서해안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지난 17일 복지후생수당 20만원 인상과 해고된 조합원 복직을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들어간 곳은 매송과 충남 서산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다.

 

전국톨게이트노조(위원장 송미옥) 소속 매송·서산 톨게이트 영업소 조합원 25명(매송 13명·서산 12명)은 지난 17일 복지후생수당 20만원 인상과 해고된 조합원 복직을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고 공공연맹이 밝혔다.

 

전국톨게이트노조(위원장 송미옥)는 전국 20여개 톨게이트 영업소에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가입해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매송과 서산 톨게이트 영업소 앞에서 공공연맹 간부들과 노조 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송미옥 위원장은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충남지노위에서 조정을 받으며 교섭을 벌였지만 회사는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해고자 복직을 거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현재 해고자는 매송과 서산 영업소에는 각각 1명과 3명이다.

올해 3월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용역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이들은 고용승계를 거부당했다.

 

공공연맹 관계자는“최근 법원이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을 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하는 직원으로 인정한 만큼 이들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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