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7월 24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새롭게 취임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심상정 대표와 면담을 통해 심 대표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면서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정의당 여러분들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제헌절 경축사를 언급하며 “이제는 선거제도를 비롯한 각종 정치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전제로 서로 경합하고 연정도 하며 좋은 정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특히 “현재 국회의장 산하에 선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 끝없이 정치적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의장님께서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시고 평소 정의당에도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면서“교섭단체 제도의 폐쇄성이 개방될 수 있도록 의장님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회에 진보정치가 민주노동당 창당 만 15년인데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도 낡은 질서 털어내는데 애써왔으나 제도적 장벽이 워낙 커서 늘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이는 국회에서 여야가 책임지고 함께 풀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며 의장님의 정치적 소신으로 양당에 적극 조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국가 발전을 위해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진보는 꼭 필요하다”면서 “늘 균형 맞춰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한데 그러기에 정의당의 의석수가 부족하니 내 노력을 비롯하여 정의당에서의 노력 또한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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