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방호원 특채 최종합격자 6명 발표

권오을(權五乙,1957년 3월 17일~안동)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제15, 16,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제18대 국회 후반기 사무총장에 임명되었다. [ 이중앙뉴스 = 국회 지완구 기자]

국회사무처 권오을 사무총장은  2010년도 방호원(기능직 10급)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이하 “방호원 특채”라 함) 최종합격자 6명의 명단을 확정하여 7월 16일(금)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고하였다.

6명을 선발한 올해 방호원 특채에는 모두 659명이 지원하여 109.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국회법과 일반상식 2과목에 대한 필기시험과 체력측정을 내용으로 하는 실기시험을 모두 통과한 26명에 대하여 7월 14일 면접시험을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하였다.

국회 청사의 경비·방호 업무를 담당하는 방호원은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채용되고 있는데, 방호원의 업무 특성상 여성 지원자가 적어‘09년도까지 방호원 특채에서 여성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직렬이었다.

그러나 금년도 시험에서 최초로 3명의 여성합격자(이영은, 김지영, 이민영씨)를 배출하게 됨에 따라, 국회사무처 소속 방호원 중 여성은 국가유공자 우선채용제도를 통하여 올해 먼저 채용되었던 1명을 포함하여 총 4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여성 고위관리자 비중 확대 등 최근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고용개선 노력을 하고 있는 국회의 적극적 채용·인사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여성 인력의 방호 직렬로의 지원·진출 확대를 통하여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한 국회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0년도 제8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8급 공채”라 함) 원서접수(접수기간 : 7. 12 ~ 7. 16) 결과를 발표하였다. 총 19명(장애인 구분모집 2명 포함)을 선발하는 이번 8급 공채에 모두 10,996명이 지원하여 578.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2009년도 제7회 8급 공채(15명 선발에 9,128명 지원, 608.5:1)에 비하여 지원자수가 상당한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전년보다 선발예정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은 다소 감소하였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17명을 선발하는 행정직 일반모집에 10,685명이 지원하여 628.5:1, 2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 311명이 지원하여 155.5: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였다.

정책 과정에서 입법부의 역할이 확대되고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회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소속기관이 전문성을 갖춘 입법지원조직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8급 공채에서의 높은 경쟁률은 국회에 대한 공직 지원자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올해 8급 공채는 우수인력 확보와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하여필기시험 시간을 종전 150분에서 170분으로 연장하고,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하여 2교시로 나누어 각 교시별로 3과목씩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 확대(1명 → 2명), 장애인 응시생에 대한 편의제공 확대 등 장애인 공직진출 기회의 실질적 보장·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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