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최근 종합격투기 복귀를 선언한 '격투기 황제' 표도르 에밀리아넨코가 미국 UFC에서 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12년 9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3년 만에 현역 복귀를 공식 선언한것.

 

표도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격투기 무대 복귀를 위해 여러 경기 단체와 교섭 중"이라며 "특히 UFC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표도르는 복귀전 상대로 UFC 헤비급 챔피언인 파브리시오 베우둠(38·브라질)을 언급했다. 베우둠은 2010년 당시 무패를 달리던 표도르를 제압했다.

 

한편, 표도르는 종합 전적 39전 34승 1무 4패로 역대 최강 헤비급 종합격투기 선수로 꼽히고 있다. 당시 ‘60억분의 1’, ‘격투기 마지막 황제’ 등의 별명을 지녔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09년까지 10년 가까이 무패를 자랑하던 표도르는 베우돔, 안토니오 실바(36ㆍ브라질), 댄 핸더슨(45ㆍ미국) 등에게 3연패를 당하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2013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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