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일 구룡포 일원 적조출현주의보 발령에 따라 비상체제로 전환

▲ 적조피해 대비 비상체제 호미곶 해안 적조출현 주의보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포항시는 지난 11일 20시 30분을 기해 호미곶 해안까지 적조 출현주의보가 확대 발표됨에 따라 적조 피해 대비 비상체제로 본격 전환하고, 예찰활동을 총동원하는 등 양식장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사전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동빈항에 정박하고 있던 전해수 황토살포기를 양포항으로 이동 조치하고 황토를 적재해 출동준비에 들어갔으며, 적조의 근원적 차단을 위한 예찰활동에 전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북도 어업지도선 경북201호 외 2척의 행정선은 연안수역을 예찰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적조감시선은 2~3마일 밖의 외해를 예찰하는 등 적조 이동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적조 명예감시원 15명과 관내 어촌계장 및 어선어업인 146명에게 문자 메세지를 발송해 적조예찰에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으며, 출동 중인 해경 경비정에도 적조예찰을 요청하고 항공예찰을 위해 해경헬기도 대기할 것을 요청했다.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포항시는 관내 양식어장 67개소에 담당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적조가 해제될 때까지 양식어업인과 적조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육중인 어류의 출하독려와 적조대비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여 미비점을 파악 행정적인 지원을 강구하기로 했다.

 

포항시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적조상황이 심해지는 해역에서는 경주시와 공동 초기 방제로 확산을 막을 계획이라며 관계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해 선제적 대응으로 올 한해는 적조 피해 없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기능별 5개의 대책반을 본격 가동하고 향후 적조상황 단계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하고, 인근 경주시와 공동협력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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