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북한국이 20일 서부전선 에서 포탄을 발사해 경기도 연천과,파주,강화 주민들이 대피 했다.  

 

▲.20일 오후 북한이 우리측에 포탄을 발사하며 반격 포격과 주민 대피 소동이 이루어 졌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로켓발사 지점을 향해 포탄 수십발을 대응 사격해 최전방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군의 포격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파주 지역 민통선 마을 주민과 강화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재 우리 군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의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포탄 발사 경위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군의 포격이 우리측의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를 떠나 현재 긴장감이 고조되었으며 군,정부는 비상체계에 돌입 했다.

 

한편 우리측 미군도 도발 가능성을 염두해 놓고 현재 대기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특히 노동당 창건일 닷새 뒤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북한이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돌출 행동을 할 개연성 높다는 관측이 제기 됐다.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는 "북한이 극적인 방법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10월 노동당 창건일을 계기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남북이 수년간 공들여온 신뢰구축 조치들이 훼손되는 게 걱정"이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한미 양국이 대북정책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 전문가 한 관계자는 최근 지뢰도발 사건을 "북한이 도발하기 전에 한국의 대응강도를 시험해보기 위해 계획한 사건"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북방송 재개는 "북한이 별 타격을 입지 않고 상황을 모면했다는 판단을 내릴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추가 도발→한국의 단호한 보복→북한의 무력조치'가 이어진다면 한반도에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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