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 여승무원들이 월간지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북한 대외용 월간 화보 '조선' 9월호에는 여자 승무원 다섯 명이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지난 2013년 바뀐 짙은 감색의 유니폼을 차려입고 왼쪽 가슴에는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한 승무원들은 고려항공 여객기가 보이는 공항을 배경으로 캐리어를 끌고 걸어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승무원들이 세련된 복장을 한 것은 김정은 정권 들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 서비스 질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북한의 항공 서비스 질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에 못 미친다. 최근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는 전세계 60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고려항공에 최하위 등급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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