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상 최대 핵폭탄 '차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천배 위력
 

차르 핵폭탄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마네즈 전시관에는 '차르 핵폭탄'(소비에트 AN-602) 복제품이 공개됐다.

 

구 소련의 서기장이었던 니키타 흐루시초프란 인물의 지시에 의해 1961년 프로젝트가 시작된 인류 최대의 폭탄으로 당시 소련의 핵폭탄 제작기술이나 기초공정이 모두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 폭탄을 완성하는데 불과 15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3F- 텔러 울람이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방사능 낙진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2단계인 2F로 위력을 격감시켰다. 당초에 목표로 삼았던 100메가톤의 위력에서 크게 떨어진 57메가톤의 에너지를 가진 폭탄으로 만들어 졌다.

 

무게 27톤 길이 8미터 직경 2미터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차르봄바는 너무 덩치가 커서 실험 당시 이를 탑재하기 위해 폭격기를 특별하게 개조까지 했다. 그리고 낙하속도를 줄이기 위해 무게 800Kg의 전대미문의 크기를 낙하산을 매달았다고 한다.

 

차르 핵폭탄의 위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천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 실험 당시 버섯구름의 높이는 60km, 폭 30~40km였다고 한다.폭팔 위력으로 10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에 걸렸으며 1000km 이상 떨어진 핀란드 가정집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다니 새삼 그 위력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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