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행사 참석을 위해 2박3일간 중국 방문을 시작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전승절'기념 행사와 한반도 논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2일 오전 베이징(北京)에 도착했으며,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공식 제안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일 외교 갈등 등의 이유로 2012년 5월 이후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해 중국은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한편 남북간 8·25 합의로 어렵게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이뤄지는 이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북한 교류와 양국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한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을 통해 한중 양국간 경제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비롯한 경제 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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