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주를 잇는 융복합 문화 축제의 장 시민 참여 이밴트 풍성

▲ 내빈인사말 .테이프컷팅 생략 .15m 대형 피자 컷팅하여 나누어 먹는 이색적인 축제 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엑스포는 지난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서울 행사인 ‘2015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페스티벌 SP’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의 공식행사는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동호 전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표재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이종덕·박명숙 (사)무용문화포럼 공동회장, 페스티벌SP의 공동주최사 림에이엠시의 서정림대표 등 각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페스티벌SP의 주제창작작품 <올댓춤>의 총연출을 맡은 배우 박상원씨,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와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등이 참석해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번 개막식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실크로드로의 힘찬 발걸음을 모토로 기존 개막식의 형식을 탈피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행사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시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한 열린 공간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를 개막식장으로 선정하고 개막 공식 행사의 단골순서인 내빈들의 인사말과 테이프커팅은 생략했다. 대신 시민들과 함께 15m 규모의 대형 피자를 커팅 해 함께 나누어 먹는 것으로 이색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하공연으로는 웅장하고 경쾌한 50인조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마로니에 공원의 초가을 밤을 수놓아 이날 행사의 백미가 되었으며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1일 동안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페스티벌SP"는 가장 실험적이면서 가장 일상에 가까운 것을 위한 노력으로 현대무용과 세계 각국의 타 장르 아티스트들의 협업제작과 더불어 클래식과 팝음악, 영상과 문학, 테크놀로지가 망라되어 인간과 인간, 인류와 역사, 역사와 세계의 미래를 다루는 여러 작품이 소개된다.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2개의 주제창작작품 <올댓춤(연출_박상원/안무_최청자, 국수호, 박명숙, 김순정>과 <실크로드블루스(안무_최상철/연출_임형택>가 공연되며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5개의 초청공연으로 이루어진 실크로드 셀렉션Ⅰ <시선(안무_곽영은)>, <아!아리랑(연출_공형욱)>과 실크로드 셀렉션 Ⅱ <생각 좀 하고(안무_배준용)>, <하얀침묵(안무_최원선)>과 <시선(안무_김형남)>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마로니에공원에서는 국악콘서트, 비보잉과 국내/외 공연의 협연, 토크콘서트, 체험형 전시, 실크로드문화장터 SP바자르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다양한 문화행사 중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올댓춤과 실크로드블루스, 실크로드 셀렉션 Ⅰ, Ⅱ는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대학로티켓닷컴 홈페이지에서 각각 2만원에서 5만원까지의 가격에 판매되며 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S석 실크패키지_4만원, R석 로드패키지_7만원)도 절찬리에 판매됐다.

 

마로니에 공원에 마련되는 프린지공연과 토크콘서트, 체험퍼포먼스 등은 무료이며 초가을 밤 예술이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한마당은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개막식에 참석한 이동우 경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서울 대학로에서도 열리게 전국적인 문화 축제로서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는 문화 융복합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소통의 문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가 더욱 빛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재)문화엑스포와 (사)무용문화포럼은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문화축제 Festival S. P. (International Festival - Silk Road for Performing Arts)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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