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국내 최초 돔야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이 공개됐다. 2007년 7월 사업을 시작해 8만 3천476㎡ 연면적 위에 지어진 고척돔은 애초 구상 때 공사비 530억원, 2만2천석 규모였던 설계는 공사가 끝나면서 공사비 1천948억원, 1만8천92석 규모로 바뀌었다.

 

 

원래 하프돔으로 지으려다가 전면돔 형태로 변경되면서 공사비가 많이 올랐고, 수익성을 고려해 편안한 고가 좌석을 늘렸다. 아마추어 야구장에서 프로 경기를 고려한 설계가 가미되면서 불펜과 더그아웃도 생겼다.

 

야구 경기는 만 8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고 문화 행사를 할 때는 2만 5천여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야구장 인근에 학교와 주택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천정 부분에 투명차음막을 설치함으로써 소음을 줄였다고 밝혔다.

 

선수들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 내부 실내온도는 여름에는 26도에서 28도, 겨울에는 18도에서 20도가 유지된다.

 

서울시는 또 관람객들이 편하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고척교의 차로를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고, 구일역에서 야구장까지 이어지는 보행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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