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북교육감, 한국사 국정교과서 채택 찬성입장 밝혀 논란.

▲   새정치연합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의 국회 브리핑모습 © 이원우 기자

 


 [중앙뉴스=이원우기자] 새정치연합 경북도당(위원장,오중기)는 16일 경북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채택에 대한 반대논평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오중기 위원장의 논평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권에 편승하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채택에 반대한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서 열린 대구‧경북‧충북교육청 국감에서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한국사 국정교과서 채택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부산, 제주 등 교육감 10명이 반대성명을 발표했고 이튿날인 9일에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교육감 4명이 별도로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다.

 

현 교육감의 과반이 성향을 막론하고 한국사 국정교과서 채택에 반대를 주장하는 반면 이영우 교육감은 “2년 전까지 검인정을 찬성했지만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과정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은 국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

 

특히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경우만 해도 친일독재미화로 논란이 많은 교과서다. 이런 교과서의 채택 과정을 보며 찬성으로 기울었다는 이영우 교육감의 발언을 들으니 경북지역 학생들의 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교육감이 정권에 편승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채택에 찬성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또한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국정교과서 채택을 주장하며 기존의 바른 역사관을 훼손하지 않기 바란다.

새정치연합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논평에서

이영우 경북교육감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채택에 따른 편향적 역사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따라, 이영우 경북교육감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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