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울산서 개최

 

▲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가는 숙련기술인들의 등용문이자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마당인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이 5일 울산광역시 문수 호반광장에서 열렸다.     © 이원우 기자


[중앙뉴스=이원우기자]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가는 숙련기술인들의 등용문이자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마당인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이 5일 울산광역시 문수 호반광장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울산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928명의 선수들과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펼친다.


1966년부터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 수준의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6만 여명의 숙련기술자를 배출,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로 50번째를 맞이했다

 

 ‘근대화의 기수에서 창조경제의 리더로’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주춧돌이 되었던 숙련기술인에 대한 재조명과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기능경기대회의 역할을 제시하는 기념식과 포럼이 울산 MBC 컨벤션에서 8일 함께 개최된다.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길러낸 지도교사를 비롯한 교육기관 등에 10명의 유공자 포상이 실시되며, 포럼에서는 기능경기대회 출신자 기능선진국을 향한 기능경기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기능경기 발전을 모색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수 예비 숙련기술인 발굴과 더불어 일자리 지원을 위해 국내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취업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아울러 경기장 및 심사채점 장소를 개방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 기능경기대회’로 운영되어 국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특히, 3D 프린팅 시연, 모바일 앱 개발 등 첨단 IT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관을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제과제빵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기술/숙련기술 체험관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갈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는 숙련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 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초․중등 학생들에게 기능경기대회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숙련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직업관 함양을 위해 마련된 ‘주니어 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대한민국명장, 우수숙련기술인의 멘토링과 경기장 견학을 통한 숙련기술의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기능경기 꿈나무 견학 프로그램도 대회 기간 중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50년 기능한국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글로벌 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능력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기술인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학력이나 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 숙련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메달), 800만원(은메달), 400만원(동메달)의 상금이 지급되며, 2017년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자격이 부여되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8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 13개, 은 7개 동 5개로 대회 5연패와 19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하여 전세계에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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