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함 조사 관련 쎄션 … 신특수 에너지 등 국방과학 8개 분야 발표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창규/ADD)가 창설 40주년과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방 R&D의 과거를 뒤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종합학술대회를 육·해·공군 및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2일부터~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ADD 각 기술본부가 각각 실시해 오던 성과발표와 학술대회를 연계성과 합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종합한 것으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선진 우방국들의 연구소장 및 관련 인사(미국 국방부 국제협력 차관보 및 육·해·공군 주요인사, 일본과 스웨덴 국방 관련기관 주요 인사)를 비롯하여 군.연구소.산업체.대학 및 관심 있는 일반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일 오전 10시 개회식 및 초청강연에 이어 각 주제별 논문발표 순으로 진행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 공군연구소 소장이 ‘미 공군의 연구개발 방향’, 스웨덴 국방연구소 국제협력부장이 ‘국방연구소의 전향적 발전방향’, 미 해군대학원 총장이 ‘기술력 증대와 군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특별 강연할 예정이다.

국방분야 최신 논문/핵심 기술 기대
3일 동안 ADD의 다양한 연구 성과와 관련기술들을 8개 분야(지상무기, 해양무기, 항공우주무기, 유도무기, 통신전자, 감시정찰정보, 신특수에너지, 시험평가)로 나누어 총 726편의 논문 발표되는데 최신 논문과 핵심기술들이 무더기로 쏟아질 전망이어서 군과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천안함/인터내셔날 특별 쎄션
둘째 날인 3일 12시 30분부터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될 예정인 천안함 쎄션은 사고조사에 참여했던 ADD 연구원들이 직접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 가장 객관적인 발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지상무기분야와 함께 발표될 인터내셔날 쎄션은 6.25전쟁 6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판문점 중립국 감시단장 등 5명의 외국인이 바라 본 한국의 저력으로 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저력을 평가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핵심기술 전시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동안 컨벤션센터 전시동에서는 ADD가 그동안 연구개발한 최첨단 무기체계와 핵심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ADD가 1년에 한차례 씩 실시하는 연구성과 발표대회를 대신하고 있어 최초 공개되는 핵심기술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창규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창설 40주년에 대한 축하와 기념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지난 40년을 통해 또 다른 40년을 준비하자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기술 분야 연구자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방과학 기술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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