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택지 필지별 대상자를 확정 LH와 이주택지공급자 간 계약을 완료할 계획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시에서는 옥동~농소 도로개설구간에 편입되는 중구 태화동 명정·오산마을 이주대상자를 위한 이주대책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옥동~농소 도로개설사업’에 편입되는 태화동 명정·오산마을 이주대상자 75세대를 위해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장현동·약사동 일원 98필지를 확보하고 필지별 평균 4억 3,000만원에 공급하는 이주대책을 10월 15일 공고했다.


이주대상자가 주거·점포겸용(73필지)과 주거전용(25필지) 중 한 종류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별도 추첨을 통해 필지별 대상자를 확정한다. 필지별 평균 공급면적은 287㎡이며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시설 설치비 등 생활기본시설비용은 전액 울산시가 부담한다.


지금까지 옥동~농소 도로개설구간 중 태화동 명정·오산마을 구간은 우정혁신도시 이주택지 공급가격과 생활기본시설비용 금액 산정이 늦어져  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15일 이주대책 공고를 시작으로 11월 중 이주택지대상자 심사 및 추첨, 11월 말까지 LH에 이주택지 필지별 대상자를 확정 통보, 12월 말까지는 LH와 이주택지공급자 간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이주택지의 공급가격을 공개하고, 보상협의에 대한 공식창구인 보상협의회도 개최하여 올해 안에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동~농소 간 도로개설사업’은 4,200억 원의 사업비로 남부순환도로에서 옥동, 태화동, 성안동 및 농소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16.9km, 4차선 규모의 도로를 개통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8년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1구간(남부순환도로~성안IC 구간) 26%, 2구간(성안IC~농소 구간) 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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