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여수지회 회원 40여명 박사리 방문 희생자들을 추모

 

▲   박사리 제35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 추모공원 준공 기념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지회장 김상영) 주관으로 지난 1일 오전 11시 와촌면 박사리에서 제35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엄숙한 분위속에서 개최되었다.

 

최영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유족회원(회장 윤성해) 기관단체장등 2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지회 회원 40여명이 박사리를 방문하여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지회장 김상영)의 주관으로 열린 합동위령제는 광복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공산주의 폭동사건 6.25동란,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으로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위령비에는 박사리마을 희생자 38인의 휘(諱)가 새겨져 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헌사, 조시, 조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박사리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1949년 군․경 합동 토벌작전으로 살아남은 무장공비들이 와촌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장년 38명을 살해하고 가옥 108동을 불태우고 재물을 약탈해 간 사건으로 이날 희생된 38위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10월 31일을 전․후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최영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가슴깊이 새기며, 오늘 위령제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 유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전국 64개 지역에서 10월 30일을 전후로 매년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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