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가 오는 8일 개막한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아마추어 야구 최강자인 쿠바와 4, 5일 고척돔서 평가전을 갖는다.

 

 

세계소프트볼야구연맹(WBSC)이 주최하는 ‘2015 WBSC 프리미어12’가 오는 8일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로 개막한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베네수엘라, 대만 등 세계랭킹 상위 12팀이 참가한다.

 

우리 대표팀은 이 대회에 앞서 4, 5일 이틀 동안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로 명명된 이번 평가전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식 야구 경기다.

 

쿠바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한국에 당한 패배를 갚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당시 한국이 쿠바를 3-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올림픽에서 나섰던 욘더 마르티네즈(투수), 율리에스키 구리엘(내야수), 알프레도 데스파인(외야수) 등이 슈퍼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로는 4일 김광현(SK), 5일 우규민(LG)으로 결정된 상태다.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이대은(지바 롯데)과 이태양(NC)도 이들의 뒤를 이어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프리미어 12 개막전인 일본과의 경기에 특별 해설자로 나선다.

 

프리미어 12 중계사인 SBS는 여러 차례 이승엽에게 "해설자로 모시고 싶다"고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팀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상황을 고려해 확답을 미루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는 "시즌 막판에 구단에 힘든 일이 많아 고민도 했지만, SBS 제작진과 약속을 지키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며 "한일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삿포로돔에서 치렀던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시청자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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