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가을비..화요일까지 벼락·돌풍 동반한 단비‘최고 100㎜

 

 

 

주말을 하루 앞둔 금요일,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서쪽 지방부터 점차 흐려지겠고 밤부터는 전국에 단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에 비(강수확률 70%) 소식이 있고, 경북 동해안에는 낮부터 비(강수확률 60%)가 내린다.

 

가을 가뭄에 비를 애타게 기다리던 중부지방은 이번 가을비가 가움을 해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 소식과 함께 이번 주 내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도 물러가겠다.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전남·경남·제주 산간지역에는 7일 오전 5시부터 8일 자정까지 4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20∼60㎜가량 내리겠다.

 

오늘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을 시작으로 7일과 8일에는 전국 해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내륙에서도 약간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현재 서울에는 안개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가 들면서 점차 구름양이 늘면서 하늘빛이 흐려지겠다. 낮 동안 서울 기온 17도로 예년보다 포근하겠고 공기도 깨끗해 바깥 활동하기 무난하겠다.

 

본격적인 비는 밤부터 시작되며 이번 비로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지는 않겠지만, 가을비치고 제법 많은 양이 내리면서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겠다. 현재 강원 산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오후 늦게 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모레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산간에는 최고 100㎜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20~60㎜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내일과 모레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시설관리에 주의하여야한다. 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길게 이어진다.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권에서는 오전까지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중부 앞바다, 동해 남부 전 해상에서 1.5∼3m로 점차 높게 일겠다.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