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中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최대 쇼핑 시즌 '광군제'(光棍節), 이른바 '솔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국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롯데닷컴·롯데아이몰·엘롯데 등 온라인몰에서 '코리아 광군제'로 이름붙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화장품, 영패션, 레저, 스포츠 등 상품군의 200대 인기 제품 150억원 어치를 30∼8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할인 상품은 루이까또즈 핸드백 35만원(정상가 대비 30% 할인), 쉬즈미스 재킷 4만원(70% 할인), 노이즈 패딩 9만8천원(60% 할인) 등이다.

 

블랙야크·네파·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 코오롱 코어텍스 다운 35만 6천원 ▲ 아크테릭스 경량 패딩 34만3천원 ▲ 네파 다운재킷 13만2천500원 등을 최대 60% 싸게 내놓는다.

 

GNC·마더네스트 등이 참여하는 '건강식품 반값 페스티벌',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닥스 등의 '3대 핸드백 브랜드 위크', 패딩·코트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영패션 코리아 싱글 페스티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중화권 대상 해외직판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www.pandakorea.com)은 9일부터 12일까지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빼빼로를 증정한다.

 

판다코리아닷컴은 마스크팩 마유크림 등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 화장품을 최대 81%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솔로 탈출을 위한 한국 연예인 따라잡기' 행사를 통해 한국 인기 화장품을 세트로 묶어 최대 66% 할인한다.

 

또한 광군절의 상징인 숫자 '1'을 활용한 '1위안 행사'도 진행한다. 하루 선착순 2천명 고객에게 '김수현 레모나', '메디힐 마스크팩', '파시 핸드크림', '신라면' 등을 1위안에 판매하는 행사다. 해외직판 오픈마켓인 'OKDGG'(www.okdgg.com)는 광군절 행사로 오는 17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전제품 무료배송, 40여개 인기브랜드 최대 88% 할인, 102달러 상당의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특히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은 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해준다.

OKDGG는 지난해 광군절 기간 평소의 5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군절(솔로데이)은 1이 4개나 겹친데서 유래한 것으로 중국 온라인몰은 이날을 전후로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준비한다.

 

지난해 티몰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광군제 당일 매출액은 1천300억 위안(약 23조원)에 달했다.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절 당일 0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출이 571억1천218만 위안(약 10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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