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하나은행이 자사의 금융 맴버십 상품을 대학생들에게 사실상 무보수로 홍보하도록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하나은행이 모집한 대학생홍보단으로 SNS와 블로그에 홍보 글을 작성하고 학교 주변에서 기업 판촉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은 대학생들이 하나멤버스 가입을 권유하는 판촉활동을 벌였다.

 

은행이 모집한 대학생 홍보단의 역할은 SNS와 블로그에 홍보글을 작성하고 학교 주변에서 가입 판촉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판촉활동들은 은행직원들이 해야하는 일이다. 또한 이들은 활동비로 월 3만원의 포인트를 지급받았다.

 

또한 하나은행은 지점별로 서포터즈 모집 인원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점에선 직원 자녀들에게까지 서포터즈 활동을 종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관련, 하나은행측은 <중앙뉴스>와의 통화에서 "종용했다는 보도는 와전된 것 같다"며 지점별로 지침을 내린건 맞지만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개념 앱서비스에 대한 활용법을 시연하기 위해 지급한 포인트이지 급여개념이 아니다.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서 마케팅기회를 체험해 보라는 서포터즈 활동이다.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강제한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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