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김문수 경기지사의 차세대 지도자 관련 언급에 대해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와 우리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가 대변인을 통해서 여러 가지 해명을 했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그렇지만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정해 놓고 뽑는 시스템과, 우리나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뽑는,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해서 뽑는 시스템하고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 [이중앙뉴스= 국회 지완구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야 의원 13명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당은 이군현, 권성동, 권택기, 조문환, 이범래, 정옥임 의원을,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박영선, 이용섭, 박선숙 의원을 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으로 선임했다.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 민주노동당이정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총리 내정을 전형적인 깜짝 인사라고 비판한 김문수 경기 지사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김 지사가 중국의 지도 체제를 언급했지만 지도자를 정해 놓고 뽑는 사회주의 국가와 우리나라처럼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해서 뽑는 민주주의 국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가 대변인을 통해 여러 해명을 했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어제 중국은 지도체제는 예측가능하다면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발탁은 전형적인 깜짝 인사로 검증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리더십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태호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투명하게 한치 오차없는 청문회 과정을 거쳐 자신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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