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영업이익 공기업..한전 1위,가스공사·강원랜드 2, 3위


국내 주요 공기업 중 올 1~9월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창출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1위를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와 강원랜드가 2, 3위를 차지했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중 11개 공기업의 1~3분기 매출은 총 73조315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조485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부분에서 9.2%(7조4533억 원) 줄기는 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57.8%(3조8406억 원)나 급증했다.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무려 97.6% 늘었다.

 

올 1~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한전으로 8조6679억 원에 달했다. 1년 새 76.3%(3조75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44조2656억 원으로 4%(1조6962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9850억 원의 연료비 절감과 5000억 원의 전력구입비 감소 때문"이다.

 

한국전력에 이어 한국가스공사(7241억 원)가 2위를 기록했으며 강원랜드(4752억 원), SH공사(1627억 원), 한전KPS(1373억 원), 지역난방공사(1158억 원)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서울메트로는 유일하게 영업손실(34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지역난방공사가 106.1%(596억 원)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76.3%), 부산도시공사(48.3%), 강원랜드(20.6%), 한전KPS(15.0%)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메트로는 1년 새 적자가 줄었다.

 

1년 새 영업이익이 줄어든 공기업은 5곳이었다. 경기도시공사 86.2%(846억 원), 한국전력기술 36.4%(204억 원), SH공사 11.7%(215억 원), 인천도시공사 8.6%(91억 원), 한국가스공사 0.8%(57억 원)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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