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몰래카메라의 온상지인 '소라넷'을 하루 빨리 폐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오전 6시25분에 방송된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는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출연해 소라넷 폐지에 대해 강력하게 촉구했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소라넷에서는 특히 ‘훔쳐보기’라고 해서 여성에 대한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며, “약이나 술에 취한, 심지어 자신의 여자 친구에 대해 강간을 모의하거나 실제로 수행하고 그것을 생중계하고 영상을 공유하는 이런 충격적인 일들이 마치 놀이처럼 유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경찰청장도 이번에는 정말 수사의지를 강력하게 다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엄청난 (소라넷 폐쇄) 청원이 됐고, 1차적으로는 이 사이트가 엄청나게 문제가 있다고 서로 인식을 공유해 폐쇄에 대한 부분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 의원은 “이 소라넷이라는 대형 불법사이트가 힘을 잃으면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그런 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다”며, “우리 스스로가 이런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자정의식이 공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지속적으로 전 국민적인 운동이 함께 병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음란) 사이트들이 힘을 잃기를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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