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구마(驅魔·엑소시즘)예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행에 성공한 '검은 사제들'이 비수기인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개봉 29일째인 3일 누적 관객 수 500만2435명을 기록했다.

 

‘검은 사제들’의 500만 돌파는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480만 1527명이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두 신부의 이야기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신부로 출연했고, 박소담이 악령이 깃든 소녀를 연기했다.

 

한편, 영화 '내부자들'은 개봉 14일 만인 2일까지 누적 관객 수가 401만9천485명에 달했다. 역대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기록이다. 이날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보다도 이틀 빠르다.

 

'내부자들'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비리와 의리,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윤태호 웹툰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이병헌·조승우·백윤식 등 선 굵은 배우들이 연기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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