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의원들 책 판매 적발 시 공천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 콘서트 등에서 책을 팔거나 봉투를 받으면 차후 공천심사에 반영하는 것을 김 대표에게 허락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의원들의 책 판매와 관련해 적발 시에는 공천 심사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출판기념회 관련 대국민 사과와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사퇴 등 논란을 일으켰다"며 "새누리당은 지난 보수혁신특별위에서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를 당론으로 채택했고, 법안으로도 발의했다"고 말했다.

또 "내용은 대통령,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은 물론 후보자, 예비후보자도 초청으로 출판물을 판매하거나 입장료 등 대가를 받는 출판기념회를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금품을 수수하는 일체의 출판기념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북 콘서트 형식으로 자신의 책을 광고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명칭이 북 콘서트라도 책을 팔거나 봉투를 받는 등의 행위는 전면 금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