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인도네시아 발리, 미얀마 양곤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내년 2월 1일부터, 발리와 양곤 노선은 3월 1일부터 중단한다.

 

아시아나는 운항중단일 이후 날짜를 예약한 승객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3개 노선이 일주일에 2~4회 운항해왔지만 탑승률이 저조하자 운항 중단을 검토해왔다.

지난 3분기까지 879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익성 악화에 따라 노선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김해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을 설립한데 이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서울을 설립해 국토부의 면허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에어서울은 일본 9개 노선, 중국 3개 노선, 동남아 4개 노선을 신청해 주간에는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고 야간에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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