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기후협약 외교행보를 보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015년 12월 1주차인 11월 30일~12월 4일 주간 집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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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7%p 오른 47.8%로, 매우 잘함은 18.5%, 잘하는 편은 29.3%로 3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하락한 47.0%로 나타나 매우 잘못함은 31.0%, 잘못하는 편은 16.0%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3주차 이후 7주 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1.9%p) 내에서 앞선 것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4.4%p)과 경기·인천(▲2.3%p), 20대(▲7.7%p)와 30대(▲3.6%p)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 유네스코 연설, 체코 방문 등 각종 외교행보에 대한 보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8%p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5.2%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 긍정평가는 한중 FTA 국회 비준동의안 통과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30일에는 전 일 조사 대비 1.4%p 오른 47.6%를 기록했다.
‘한중 FTA 농어촌상생기금 준조세 논란’이 있었던 1일에는 보수층(▼7.2%p, 1일 81.8%→2일 74.6%)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44.6%로 하락했다.
유네스코 연설과 체코 방문 소식이 보도된 2일과 3일에는 각각 48.4%, 49.3%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건강보험 10년 내 고갈’ 보도가 나간 4일에는 48.8%로 소폭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 집계는 0.7%p 상승한 47.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