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경쟁사들로부터 시장 획정 의견서를 받고 경쟁 제한성 검토에 들어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시장 획정 의견서를 제출했다.

 

시장 획정은 해당 기업 결합이 영향력을 미치는 관련 시장을 규정하는 것이다. 공정위는 시장 획정 후 각 시장이 인수·합병(M&A) 전후로 공정 경쟁 여건에 변화가 있는지를 점검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일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으며 2016년 4월1일을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기일로 잡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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