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더불어 민주당내 위기 속 박원순 시장 '신세력'이 새로운 이슈가 아닐까 생각든다.
 

▲더불어 민주당 박원순 측근들이 잇단 총선 출마를 선언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탈탕과 집단 탈당위기감에 분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 측근들에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당내 불화설이 붉어지는 현재, 박 시장에 측근들이 기회를 잡고 당내 입성하는 과정이 아니야라는 관측이 돌고있다.

 

박 시장측은 화합과 원동력을 앞세워 "총성 앞으로"를 외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람들이 더민주 깃발 아래 잇따라 20대 총선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이유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면서도 아직 국회에 측근이 없는 박 시장이 올해 총선 이후 '박원순 사단'을 통해 원내 세력 기반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박 시장 측근 권오중 전 비서실장은 3선 의원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을에 더민주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퇴임식을 하고 서울 은평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은평을은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맏형'으로 불리는 이재오 의원이 지난 15대 총선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하며 철옹성을 구축한 지역구다.

 

또 또다른 '박의 남자'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못했지만, 더민주 신계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입법 로비'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당 혁신안에 따르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라도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공천심사 대상에서 배제된다.

 

이밖에 '현장 시장실' 등 박 시장의 주요 일정을 기획한 핵심 '브레인'인 천준호 정무보좌관이 지난달 29일 사직서를 냈다. 박 시장 캠프에 합류하기 전 19대 총선 출마를 준비했던 그는 서울 동대문과 도봉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지낸 민병덕 변호사는 '안양의 박원순'을 자청하며 경기 안양동안갑에서 출마를 준비중이어서 야당몫 국회부의장인 이석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더민주당에내 박 시장 '신세력'이 생길지 이번 총선에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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