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문화제 준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추모위원회 김석수 (전국무총리)위원장이 주최하는 공식 추모행사다.

 18시30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김명곤 전 문광부 장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 시인 황지우 씨,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 평화의 나무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또 국제사면위원회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추모메시지가 소개되고 참석자들은 평화와 희망의 문자를 보낸다. 김대중평화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휴대전화로 #0615를 누르고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문자를 보낸 사람 중 20명을 추첨해 '김대중 자서전'을 준다.

추모문화제 사회는 영화배우 문성근 씨와 오정해 씨가 맡는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참석, 공연을 관람한다.

추모문화제에 앞서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광장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또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역사의 터널', 시사만화가들의 시사만평 전시, 시화 전시, 버마 민주화 운동 관련사진 전시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평화·희망 그리고 김대중'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김대중 대통령 추모시화 특별 전시회'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문화제' 부대행사다. 이날 낮 12시부터 시청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화전은 한국문학평화포럼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님이여, 하나 되게 하소서' 시화전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 생애를 담은 '역사의 터널', 시사만화가들이 그린 시사만평, 버마 민주화 운동 관련 사진 등이 내걸린다. 이와 함께 지난달 끝자락에 나와 지난주 종합베스트셀러 4위를 차지한 <김대중 자서전>을 팔며, 이 책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대형 김대중 대통령 사진과 생전 육성 동영상 연설, 사진이 담긴 DVD를 공짜로 나눠준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18일에는 국립현충원 유물전시관 앞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은 김석수 추모위원장의 추도사, 김 전 대통령의 육성 영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도식 후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이동, 헌화하고 참배한다. 추도식 사회는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본다.

이희호 여사와 유가족을 비롯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임태희 대통령실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안상수 한나다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박준영 전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 광역단체장과 스티븐슨 주한미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 국민의 정부 인사 등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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