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소년 합창단 1월 한국에서 특별오디션..한국 소년단원 선발

 

 

 

5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이 한국에서 단원 오디션을 연다는 소식이다.

 

오는 15일부터 전국 순회 내한공연을 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1년에 두 차례 있는 공식 오디션 외에 한국 학생들의 입단 문의가 많아 이번 내한 기간 특별 오디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디션은 아홉 살 이상 남학생만 볼 수 있고, 오는 6일부터 1주일간 이메일 등을 통해 1차로 노래 동영상을 접수해 2차 오디션 대상자를 선정한다.

 

1986년 첫 외국인 단원 입단 이후 오스트리아 국적이 아닌 외국인들도 오디션을 통해 입단하고 있는데, 2010년 첫 한국인 단원이 나왔고 현재 한국인 3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지휘자 김보미가 빈 소년 합창단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 지휘자로 발탁됐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된 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온 합창단으로 변성기 이전 소년 100여 명을 선발해 엄격한 교육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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