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일제와 맞서다 추방당한 호머 헐버트 박사의 61주기 추모식 및 출판기념회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양화진 외국인묘지내 선교100주년 기념교회에서 가졌다.
▲    사진 왼쪽 김동진 회장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남만우 광복회부회장,박홍섭 마포구청장 추도사를 통해 2014년 헐버트 박사 동상을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또한 일째가 대한제국를 강제병탄하는
▲    故  헐버트 박사
과정에서 뼈앗겼던 고종황제의 내탕금 환수추진 준비 위원회를 광복회 및 여러단체가 하기로 결의 했다.헐버트 박사는 1863년 1월 미국 버몬트주에서 출생했으며,  대한제국 왕립 영어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내한해 교육분야 총책임자 및 외교자문관으로 고종황제를 보좌했었다.

故 헐버트 박사는 1905년 을사늑약 후 고종황제의 밀서를 지니고 미국 국무장관과 대통령을 면담해 을사늑약의 무효와 한국의 자주독립을 주장하고자 했으며 일본의 야만적 탄압을 폭로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는 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이준 열사 등이 고종황제의 밀사로 참석해 각국 외교관 및 언론에 을사늑약의 무효와 국권회복을 호소하는것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후 일제 박해로 미국으로 돌아간 후 40여년 만인 1949년 7월29일 대한민국 정부 초청으로 8.15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가 일주일만인 1949년 8월5일 8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  故 헐버트 박사 추념식 묵념

그는 또 평소 '한국땅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에 따라 오늘에 유해는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장됐으며 정부는 헐버트 박사의 공훈을 기려 195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故 헐버트 박사 묘에 각계 계층의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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