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동장군 오늘도 맹위..임실 선덕 -24.1도 

 

 

동장군의 기세가 꺽일줄을 모르는 가운데 한주가 또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 10도에서 20도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라남도, 제주도에서 눈이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 5~10cm, 전라남도, 울릉도.독도 1~5cm,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1~3cm의 눈이 내리겠다. 충청이남 서쪽지방과 제주도에는 이미 매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오늘 낮까지 눈이 더 내리면서 쌓인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날씨는 맑겠으나 오늘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14.3도, 체감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졌다. 임실 선덕이 -24.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제천 -19.8도, 대전 -14.2도, 광주 -11.2도까지 곤두박질했다. 한낮에는 기온이 어제보다 4~5도 가량 오르겠다.

 

이번 한파는 내일 낮부터 전국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풀리겠고 이후에는 이번만큼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지는 않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여수), 일부 충청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 동해 먼바다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서해 중부 전해상과 남해 앞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에서 1.5~3m로 높게 일다가 낮아지겠으며 동해 중부 앞바다에서는 1~2.5m로 일겠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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