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사장 승진..경영수업 받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40)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전체를 이끌게 됐다.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직하는 아시아나세이버는 항공예약 및 발권시스템과 호텔, 렌터카 예약 등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1975년 생인 박세창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다.

 

박세창 신임 사장에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또 2월 1일자로 이한섭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 2명,전무 5명,상무 13명 등 총 20명의 임원 승진 인사 단행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세창 신임 사장의 업무와 관련 박세창 사장이 앞으로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직 수행에 집중하게 된다며, 전략경영실 사장으로서는 현재 사장인 서재환 사장을 보좌하면서 경영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아시아나항공 수익성 개선 및 금호타이어 인수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해야할 무거운 프로젝트가 산적한 상황에서 박삼구 회장이 장남인 박세창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 으로 보고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3대 목표인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