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을 최소한 줄이고 발생된 폐기물을 최대한 재이용하는 생활습관을 정착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의성군에서는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정착시켜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쓰레기를 자원화 함으로써 매립·소각 등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2016년에는 재활용률 증가, 음식물류쓰레기 수거체계 변경, 쓰레기처리시설 확충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 할 계획이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1995년 쓰레기종량제가 시행된지 20년이 지난 평가결과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1.3kg/일에서 1.06kg/일로 19% 감소했고 재활용률이 1994년에 비해 157%가 증가하여 20년간 21조353십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의성군에서는 읍이나 면소재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쓰레기봉투 사용이 여전히 미미하고 재활용률 또한 낮아 2013년 까지만 해도 총 쓰레기 발생량 12,583톤 중 재활용 분리된 쓰레기는 524톤으로 4.16%에 불과했다.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의 대부분이 소각이나 매립 되었다는 결과이다.    

 

2014년 하반기 김주수 군수의 취임으로 시가지 환경개선 및 쓰레기 자원화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2015년 쓰레기배출량은 9,611톤으로 2013년에 비해 쓰레기 배출량이 23.6% 감소하였으며 재활용률은 171% 증가하였다.

 

의성군에서는 지속적인 생활쓰레기 자원화시책 추진으로 주민 1인당 재활용률을 향상시켜 나감으로서 폐기물을 최소한 줄이고  발생된 폐기물을 최대한 재이용하는 생활습관을 정착시켜 쓰레기처리비용 저감 및 매립장 확보난을 해소하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16.3.1일부터 의성읍, 금성·봉양·안계면 지역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용기에 담은 후 칩을 꽂아 집(업소) 문 앞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2월중 음식물 쓰레기수거 용기를 각 가정에 배부하여 3월 말까지 시범운영 후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동물들의 봉투훼손 등으로 인한 악취 및 거리환경을 개선하고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변경된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의 주요내용은 리터별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후 칩을 꽂아 배출일(일·화·목요일) 저녁 대문 앞에 배출하면 다음날 새벽에 수거하는 시스템으로 수거한 음식물은 재활용처리 업체에 위탁한다.    

 

공동주택은 120리터 수거용기에 공동으로 배출하고 월 사용한 칩금액을 세대수로 나누어 관리비에 포함하여 부과하며 칩 구입가격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쓰레기봉투 가격과 동일하다.

 

시범운영기간에는 용기와 함께 칩 10개가 무상으로 배부되며 칩은 종량제 봉투판매소에서 판매 한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일을 기존 주2회에서 주3회 늘려 수거함으로써 장기간 보관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노력하였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해당 읍면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수거체계를 조기 정착시켜 음식물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처리비용을 저감하고 매립장 확보난도 해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의성군에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하여 매립장 2개소(의성.다인), 소각장 1개소(15톤/일), 재활용선별장 1개소 운영에 대하여 올해 2,535백만원의 예산을 반영 하였다. 특히 1단계 매립이 완료되는 다인매립장에 국비 207백만원, 지방비 483백만원 등 총 67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월중 기존매립장 수직 증설 공사를 착공 할 예정이다.    

 

의성군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약 30톤으로 소각 13톤/일, 매립13.5톤/일, 재활용으로 3.5톤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북부권에너지종합타운 공사가 완료되면 매립장 반입 쓰레기가 현저히 줄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성매립장(13,713㎥) 2040년, 다인매립장(52,350㎥)은 2060년까지 사용 가능 할 것으로 판단한다.    

 

쓰레기를 버리는 량에 따라 배출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쓰레기종량제가 시행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가정이 적지 않은 현실이다.   

 

의성군에서는 이런 요인을 노인 인구가 많고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현실적인 사항도 있지만 무엇보다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부족으로 판단하고 군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하절기 야간을 틈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자율감시단을 운영하여 계도는 물론 단속도 병행 할 계획이다.      

 

상습투기지역에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카메라 7대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클린카(카메라가 부착된 차량)를 이용하여 매일 홍보와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신고전화 128을 통한 주민들의 신고에 즉각 응대하여 주민 스스로가 깨끗한 환경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배출한 쓰레기와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버려진 대형폐기물은 수거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단속활동으로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배출요령에 맞게 내 놓은 쓰레기만 수거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2015년 의성군에서는 산뜻한 거리 만들기에 자연보호의성군협의회를 비롯한 7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콘테스트를  개최하여 군민이 스스로 환경을 가꾸고 지켜나가는 고품질의 군민   정신을 함양하는데 기여하였으며 버려지는 물건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일일 벼룩시장 “자원사랑 나눔장터”를 개최하여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나눔의 문화정착에도 기여하고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증했다.   

 

또한  학생과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쓰레기 처리장,   하수처리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500여명이 쓰레기 소각 장과 매립장, 재활용선별장 그리고 하수처리장을 견학하면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주수군수는 군민 스스로 우리지역을 깨끗이 가꾸고 지키는   고품격의 군민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 이라고 강조하며 2016년에도 군민이 참여하는   환경실천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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