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컷오프 20%에 포함된 탈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 중앙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컷오프 20%에 포함된 탈당 의원들의 명단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하루 만에 접고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어제) 광주 기자회견에서 탈당자 중 컷오프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한 바 있지만 공천관리위 측과 논의한 결과 컷오프 탈당 의원 명단 공개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결론 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소속 의원 명단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컷오프 탈당 의원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명단을 실제 발표할 경우 국민의당과의 불필요한 논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컷오프 탈당자 명단을 공개하려던 것은 공천 배제 명단에 현역 물갈이 여론이 높은 호남 출신 의원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한 의원들이 공천배제 명단에 들어갔는지 확인을 요청할 경우 개인적으로 확인해 준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