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고유의 전통 문화에 산업의 옷을 입혀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우수문화상품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산업의 옷을 입혀서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전통 문화에 산업의 옷을 입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은 뛰어난 혁신성과 높은 품질, 그리고 적절한 가격까지 갖춘 베스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저는 그 해답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서 찾고 있다"며, "지금은 창조적 역량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누가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하느냐에 개인과 기업, 국가의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통해 얼마나 매력적인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며, "전통과 문화, 기술이 어우러진 우수문화상품과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정부는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와 글로벌 확산을 통해 세계 속에 우리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우수문화상품의 생산과 유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우리의 우수문화상품을 적극 알려 한류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을 비롯해 우수문화상품 지정 작가 및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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