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업 부문은 경력직 위주 채용 확대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케미칼사업부문 매각 이후 배터리 전문업체로 사업을 재편 중인 삼성SDI가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영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주부터 40대 이상 및 근속 20년 이상 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달부터 각 부서별로 희망퇴직의 취지를 알리는 등 관련 준비를 진행해 왔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 1만1천명, 해외 9천명 등 임직원 수가 2만명에 달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14년 옛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합병한 뒤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이어 2014년 말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사업에서 손을 뗐고 지난 1월에는 케미칼사업부문을 분할하는 등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재편 작업을 벌여왔다.

 

삼성SDI는 이같은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유휴 인력의 희망퇴직을 받되 주력사업인 배터리부문에서는 경력직을 포함한 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인력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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