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바이러스 백신 분야 권위자로 잘 알려진 충남대학교 서상희 교수가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는 지난 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지카 바이러스 샘플을 분양받아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 붉은털 원숭이를 원천으로 발생한 계통과 최근 소두증을 일으키고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는 계통 두 가지가 있다.

 

서 교수가 분양받은 바이러스 샘플은 지난해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환자에서 채취한 것으로 브라질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거의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지카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하는 방식을 이용해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변형성을 떨어뜨려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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