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홈런 포함 3피안타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2경기 연속 2루타를 뽑아내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장타를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진입을 밝게 했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타격감과 힘을 과시했다.


첫 타석인 1회초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4회초에는 3번 타자 로빈슨 카노의 2점포로 2-7로 따라붙은 직후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8로 밀린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존 액스포드의 초구를 밀어 우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로건 테일러와 교체돼 들어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우타자 백업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이대호의 기록은 이날 경기로 24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타율 0.292가 됐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홈런 포함 3안타를 내주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경기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이날 던진 공은 30개다. 오승환은 5회말에 미구엘 소콜로비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오승환 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은 1.59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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