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의욕을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전날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일한 정상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국제 상황 속에서의 과제에 대해 의사소통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아베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사이의 개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실현되면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작년 11월 2일 서울에서 처음 회담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된다. 더불어 작년 12월 28일 군위안부 합의가 나온 이후 첫 한일정상회담이 된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공식 정상회담을 하면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스탠딩 대화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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