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皇室)의 국가의례를 황제의(皇帝儀)로 격상하여 거행하였다
대례의궤(大禮儀軌)는 1897년 9월 칭제(稱帝)운동이 시작되어 10월 11일 대한제국(大韓帝國) 제천단(祭天壇) 환구단(圜丘壇)에서 천지(天地)에 고유제(告由祭)를 지내고 10월 12일 고조 광무제(高祖 光武帝)가 대한제국 황제(皇帝)에 등극(登極)하고 왕후와 왕태자가 황후(皇后)와 황태자(皇太子)로 책봉(冊封)되고 10월 13일 대한제국이 건국(建國)되는 과정을 기록하였다.대한제국 건국 과정은 고조 광무제 실록(實錄)에도 기록되어 있지만 실록이 사건 위주로 기술되어 있는 반면 대례의궤(大禮儀軌)는 의식(儀式)의 절차와 의식에 쓰인 의장물(儀仗物)들을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보책(寶冊)을 궁 안에 바치는 반차도(班次圖)가 4종류가 수록되어 있다.

▲ 대한제국 고종황제  
대한제국 고조 광무제(高祖 光武帝)는 일(日),월(月), 성신(星辰), 산(山), 용(龍), 화충(華蟲), 화(火), 보(摠), 종이(宗彛), 조(藻), 불(黻),분미(粉米)의 12장문(十二章紋)을 수놓은 12장복(十二章服)을 입고 황금색 어좌(御座)에 앉아 새보(璽寶)를 받았다. 황제 즉위식을 마친 고조 광무제(高祖 光武帝)는 경운궁(慶運宮)으로 돌아와 태극전(太極殿)에서 문무백관(文武百官)의 축하를 받았다. 12시에 왕비를 황후(皇后)로 책봉(冊封)하였고, 2시에 왕태자를 황태자(皇太子)로 책봉(冊封)하는 의식을 거행하였으며 대신(大臣)들은 ‘만세(萬歲)’를 세 번 불렀다. 10월 12일 밤 한성(漢城)은 집집마다 태극기(太極旗)를 걸고 황제(皇帝)의 등극(登極)을 경축하였다.

대례의궤는 9권을 만들어 황색 비단으로 장정(裝幀)한 황제(皇帝) 어람용(御覽用)은 규장각(奎章閣)에, 황태자(皇太子) 예람용(睿覽用)은 시강원(侍講院)에, 홍포로 장정한 분상용(分上用)은 환구단(圜丘壇),비서원(秘書院), 장례원(掌禮院),정족산(鼎足山),태백산(太白山),오대산(五臺山),적상산(赤裳山) 사고(史庫)에 나누어 봉안하였고 어람용(御覽用)과 예람용(睿覽用)은 초주지(草注紙)로 만들고 분상용은 저주지(楮注紙)로 만들었다.대례의궤(大禮儀軌) 제작에 참여한 인사는 의정(議政) 심순택(沈舜澤)이 도제조(都提調)를 맡고 궁내부 대신(宮內府 大臣) 민영규,장례원 경(掌禮院 卿) 김영수,농상공부 대신(農商工部 大臣) 정낙용이 제조(提調)를 맡았다.

▲ 보물 제 1618호 대한제국 고종황제 어새 

조선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는 제후국(諸侯國)의 의례서이고 대한예전(大韓禮典)은 1897년 대한제국(Daehan Empire) 건국(建國)과 동시에 시행하기 위하여 사례소(史禮所)에서 편찬한 전례집(典例集)이며 황제즉위의(皇帝卽位儀) 등 독립국가에 필요한 전례를 새롭게 만들었고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비해 규모가 크고 의장(儀仗)을 화려하게 표시하였다. 황제국(皇帝國)의 국격에 맞는 국가 의례를 정비하여 편찬한 의례서가 바로 대한예전(大韓禮典)으로 1897년 고조(高祖)가 대한제국(Daehan Empire)을 건국하고 대한제국(大韓帝國) 1대 광무제에 등극(登極)하며 대한제국 황실(皇室)의 국가의례를 황제의(皇帝儀)로 격상하여 거행하였다. 




▲ 광복회  김영일 회장과 원로 국가유공자 [광복회=이중앙뉴스 김대용 기자]

[보도자료]'광복회, "경술국치 100년 맞아 ‘국치일’ 행사 개최"

광복회김영일회장과 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과 공동으로 오는 8월 29일(일) 오전 10시 탑골공원 3.1독립선언기념비 앞에서 시민ㆍ학생ㆍ각계인사 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일강제병탄, 그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경술국치일’ 행사를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약사보고(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 개식사(김영일 광복회장), 식사(김양 국가보훈처장), 기념공연(임이조 공연단), 국치추념가, 결의문 낭독(남녀 고등학교 학생대표), 만세삼창(류지철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폐식 순으로 이어진다.

광복회는 “8월 29일은 100년 전 일제가 우리나라의 국권을 강탈하고 우리민족을 노예처럼 탄압하기 시작했던 치욕적인 날”이라며, “100년 전 이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광복회는 또한 우리 국민들에게 ‘경술국치일’을 상기시키려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살려 91년 전 3.1독립운동 때, 일제 강압통치에 맞서 우리 민족이 거족적으로 일어나“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탑골공원에서 거행하게 되었으며, 탑골공원 행사 이후 일본대사관까지 거리행진에 이어 일본대사관 앞에서 100년 전 강제병탄 조약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은 일본정부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녀 고등학생들에 의해 발표될 모두 7개 조항의 결의문에는 일왕과 일본 정부에 대한 요구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될 ‘결의문’ 전문이다.

◆결 의 문◆

경술국치 100년을 맞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일왕을 비롯한 일본정부에 단호한 자세로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발표한다.

하나. 우리는 최근 일본총리의 기만적인 사과보다는 식민지배의 희생자와 피해자 앞에 일왕의 진솔하고 구체적인 사죄를 강력 촉구한다.

하나. 국치 100년인 오늘, 우리는 한일 강제병탄이 강압과 불법으로 이루어진 만큼, 일본 정부에 조약의 원천무효 선언과 국가책임을 성의있게 이행하기를 천명한다.

하나.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실효적으로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공공연한 영유권주장으로 더 이상 영토주권 침해를 중단하라!

하나. 일본정부는 “시신을 하얼빈공원에 묻었다가 조국이 독립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는 안중근 의사의 최후 유언을 무시했음은 물론, 이를 방해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안 의사 유해 찾기에 적극 동참하라!

하나. 일본정부는 우리민족 최대 비극인 남북분단의 근본 원인이 일제침탈과 불법통치에서 기인했음을 자인하고, 금후 남북한 통일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라!

하나. 위의 요구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국민은 일왕의 한국방문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 우리는 이 시각 이후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 및 세미나 ․ 경연회․ 토론회 ․기자회견․ 서명운동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일본의 기만성을 폭로하고, 범국민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2010. 8. 29
학생대표
남 인창고등학교 이연준
녀 중앙여자고등학교 김은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